뉴욕시 사무실 근무율 팬데믹 이후 최고치
2~8일 오피스 점유율 50.5%…1.6%P 상승
수요일 가장 높고 금요일 가장 낮아
시큐리티 업체 캐슬시스템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뉴욕시 오피스 점유율은 50.5%로 집계됐다. 48.9%였던 전주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이번 기록은 팬데믹 이후 최고치다. 지난 6월 초에도 50.5%에 도달한 바 있지만, 이후 일주일 만에 하락해 같은 수준을 유지하지 못했다. 팬데믹 이후 뉴욕시 오피스 근무율이 50%를 넘긴 건 이번이 4번째다.
뉴욕은 요일별 오피스 근무 편차가 심한 도시 중 하나다. 일주일 중 오피스 근무율이 가장 높은 날은 수요일로 62.4%에 달했다. 가장 적은 사람이 출근한 금요일에는 26.9%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주요 도시 평균 역시 소폭 상승했다. 뉴욕을 비롯해 시카고·오스틴·워싱턴DC·필라델피아·댈러스·휴스턴·산호세·LA·샌프란시스코 등 10개 도시의 오피스 근무율 평균은 50.5%로 전주(49.6%)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시카고가 3%포인트 상승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샌프란시스코(+2.1%포인트), LA(+1.3%포인트) 등도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이 증가했다. 오피스 근무율이 하락한 도시는 산호세·댈러스·휴스턴 등 3곳이다.
한편 캐슬시스템스는 매주 주요 도시 오피스 근무율을 발표한다. 수치는 회사가 보유한 키카드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된다. 조사 대상은 47개 주 내 2600개 건물이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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