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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 햄튼 릴번 시의원 재선 실패

윤미 햄튼 시의원은 8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캠페인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미 햄튼 시의원은 8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캠페인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귀넷 카운티 릴번 시의 윤미햄튼 시의원이 100표 차이로 재선에 실패했다.  
 
지난 7일 치러진 조지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P1)에 출마에 재선을 노린 한인 윤미햄튼 후보는 초 1300표 중 46%인 600표를 득표하며 53%인 700표를 득표한 크리스티나 마넨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햄튼 시의원은 지난 2021년 특별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바 있다. 그는 1998년부터 릴번에 거주한 주민으로, 시의회에 입성하기 전부터 커뮤니티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햄튼 시의원은 한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한국어와 영어 모두 유창하다. 시의원으로서 릴번의 성장을 위해 앞장섰으며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했다.  
 
그는 8일 본지에 "사실 이번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릴번에 오래된 제강공장 자리가 있는데, 거기에 고급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었다. 젊은이들을릴번으로 이끌고 도시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며 낙선 이유를 추정했다.  
 
햄튼 시의원은 "후회 없이 시의원 자리를 내려간다. 시의원이 된 덕분에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한인들과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하며 후에 있을 커미셔너 선거 등에도 도전해보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으나 아직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의원이 아니어도 커뮤니티를 위해 힘쓰며미션아가페와 같은 한인 단체와 활동하며 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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