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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지지율 44%, 사상 최저…불신임률 올초보다 10%p 증가

공화당 주지사들과 대립 원인

개빈 뉴섬(사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유권자 지지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UC 버클리 정책연구소가 지난달 24~30일까지 가주 유권자 63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뉴섬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떨어져 응답자 절반에도 못 미치는 4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권자의 55%가 그의 성과를 지지했던 지난 2월보다 11%p 하락한 수치다. 반면, 그의 불신임률은 49%로, 올 초보다 10%p 증가했다.  
 
특히 뉴섬 주지사의 지지도는 당파와 관계없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뉴섬 주지사 지지율은 66%로 여전히 절반을 넘지만,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는 16%p 떨어졌다.
 
반면 뉴섬 주지사를 반대하는 민주당 유권자들은 25%로, 올해 초 12%보다 두배가 늘었다.  
 
또한 선호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그의 지지율은 49%에서 37%로 하락했다.
 
이러한 변화는 뉴섬 주지사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면서 보수적인 공화당 주지사들과 대립 구도를 펼치고 있는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섬 주지사 지지도는 2020년 9월 코로나19 팬데믹에 성공적인 초기 대응 성과를 인정받았던 시기에 최고조에 달했다. 당시 지난 50년 이래 가주 주지사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새로운 변종이 나타난 이후 엄격한 방역 및 제한 조치들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높아져 갔다. 같은 시기에 뉴섬 지사는 나파밸리 고급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외식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  
 
 또한 팬데믹 이후 심화하고 있는 홈리스와 범죄 문제로 인해 현재 가주 상태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은 계속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가주의 성인 55%가가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의 퇴임은 2026년으로 최소 2년 이상이 남은 상황에서 이런 지지도의 급락은 주정을 이끌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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