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인근서 집 주인과 강도 총격전
LA 한인타운 인근 미드시티 지역에서 집 주인과 강도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경 발생했다.
녹화된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보면 집 주인 남성이 음료수 컵을 손에 들고 열쇠를 찾아 현관 문을 열려는 순간 2명의 무장 강도가 대문이 있는 담을 뛰어 넘고 그 중 한 명이 총을 든 채 그에게 달려들었다.
이에 집주인 남성이 음료수를 강도에게 뿌리며 저항하고 허리춤에 숨겨둔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한다. 강도 용의자들도 집주인을 향해 대응사격을 한다.
집 주인 남성은 "강도들이 나를 위협해 집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계획한 것 같은데 집에는 5개월 된 아기와 아내, 아기돌봄이가 있었다"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 안에는 내가 목숨을 걸고 지킬 만한 것이 없지만 내 가족을 위해 죽을 용의는 있다"고 덧붙였다.
총격전으로 2명의 강도는 모두 달아났으며 집 주인 남성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집 주인은 사건 직후 LA 경찰국 올림픽 지서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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