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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차례 북한 찾은 포드, 북의 일상 사진집 출간

본지 특별기고 EU 전 의원
평양·신의주·개성 등 촬영

글린 포드 전 유럽의회 의원이 50차례 북한 방문을 통해 촬영한 사진 760여 장을 사진집 ‘북한을 그리다’로 출간했다. 사진은 2014년 원산의 한 유아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아이들이 AK 소총의 모형 장남감을 갖고 놀고 있다. [글린 포드 제공]

글린 포드 전 유럽의회 의원이 50차례 북한 방문을 통해 촬영한 사진 760여 장을 사진집 ‘북한을 그리다’로 출간했다. 사진은 2014년 원산의 한 유아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아이들이 AK 소총의 모형 장남감을 갖고 놀고 있다. [글린 포드 제공]

글린 포드

글린 포드

글린 포드 전 유럽의회 의원이 북한 사진집 ‘북한을 그리다(Picturing The DPRK)’를 펴냈다.  
 
포드(사진) 전 의원은 영국 노동당 국제위원회 위원이자 유럽의회 의원(1984~2009)으로 국제무역 외무위원회 및 안보 소위원회 임원을 역임한 ‘북한통’이다. 그는 아시아 국제관계를 주선하는 비정부 기구 ‘트랙투아시아’에서 디렉터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본지 기획 ‘북핵, 그 결정전 순간’에서 특별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독자 핵개발은 북한이 기뻐할 일”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본지 3월 3일자 A-6면〉
 
포드 전 의원은 영국과 유럽에서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당시 유럽의회 의원 자격으로 25년 동안 약 50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사진집은 당시 방문길에 찍은 사진들로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그의 사진들은 평양뿐만 아니라 신의주, 원산, 남포, 개성 등 다양한 곳에서 촬영됐으며 길거리와 교육 현장, 병원, 휴가지, 노동 현장 등 외부에서 사진으로 접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담겨 있어 주목을 끈다.
 


그는 책 서문에서 “북한은 항상 최악의 결정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2600만 명의 주민들이 쉼없이 희망과 꿈을 이어가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김정은 이후 자본주의적 접근이 사진에서도 감지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번 사진집은 그가 이사로 몸담고 있는 퍼시픽센추리연구소(PCI)가 출판했다.
 
한편 포드 전 의원은 한국과도 인연을 갖고 있는데 2004년에는 한반도관계 대표단 설립에 참여하고 2007년 하와이대학 동서문제연구소에서 포스코(POSCO) 선임연구원으로도 재직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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