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서 텃밭 가꾸세요…서울국제공원 4월부터 분양
주민의회도 예산 지원 논의
웹사이트 신청…“석달 대기”
서울국제공원은 지난 4월부터 공원 내 아드모어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맞붙어 있는 커뮤니티 가든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공원 측은 ‘커뮤니티 가든 나이트’ 등 특별행사를 통해 혹은 평상시에 신청을 받아 개별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소규모 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는 최근 서울국제공원 커뮤니티 가든에 그랜트를 지원하는 사안을 임원진 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6일(오늘) 논의할 계획이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지난 10월 LA한인축제에서 만난 공원 담당자로부터 커뮤니티 가든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원예활동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 그랜트 지원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임원진 회의와 전체 정례회의를 거쳐 그랜트가 승인을 받으면 가든 활동에 필요한 비료, 수도, 장비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 의장은 “자신만의 텃밭을 가꾸고 싶었던 한인들이 와서 작게나마 상추나 토마토 등을 심는 취미 공간으로 쓸 수 있다”며 “현재 이같은 가든이 있는 관할 지역 내 다른 공원들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국제공원 커뮤니티 가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한인들은 공원 사무실로 전화(213-383-7549)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비영리단체 LA커뮤니티가든의회(LA Community Garden Council·이하 가든의회)에 따르면 LA카운티 내에 약 100개의 커뮤니티 가든이 운영되고 있다. LA한인타운에도 4개 정도가 있다.
가든의 운영자도 시의 공원관리국이나 비영리단체 등으로 다양하다. 주민들은 대부분 토지를 분양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커뮤니티 가든은 가든의회 웹사이트 (lagardencouncil.org/find-a-garden)를 통해 찾을 수 있다. 이곳에 나와 있는 문의 정보로 연락해 분양 신청을 할 수 있고, 대기자 명단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가든의회는 “회전율이 가장 빠른 가든도 평균 3~6개월을 대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든 사용 수수료는 커뮤니티 가든에 따라 상의하지만 보통은 1년에 플롯(plot) 당 32달러 정도다. 하지만 펜스와 장비, 비료, 흙 등 구입에 따른 초기 비용이 별도로 든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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