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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라 '건너가기(CROSSING OVER)' 개인전

뉴욕에서의 경험 수용해 작가 내면 세계 표현
드로잉, 과슈, 아크릴, 콜라주 등 최근작 출품

오래된 기억 1, 2023, 한지, 목탄, 물들인 천, 먹, 바느질로 천에 드로잉, 71″x105″

오래된 기억 1, 2023, 한지, 목탄, 물들인 천, 먹, 바느질로 천에 드로잉, 71″x105″

서미라 여류화가 개인전 ‘건너가기(크로싱 오버: CROSSING OVER)’가 열린다.
 
현수정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드로잉, 과슈, 아크릴,  콜라주로 된 25점의 최근 작품이 출품돼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1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현수정 큐레이터는 “서미라의 작품은 최근 뉴욕에서의 경험을 작품에 수용해, 회화적인 표현을 통해 작가의 독특한 자연 관점과 내면의 감정을 반영하며, 역동적인 에너지와 정서적 깊이, 그리고 심리적 공감을 보여준다”며 “서미라 작가의 예술세계에서 과거와 현재를 융합하며, 인간 삶에 대해 숙고하게 하는 작품들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 큐레이터는 “2021년과 2022년에  한국과 미국 전시에서 낡은 수제 삼베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바느질 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 제작의 경험은 이번 전시에서 표현적인 붓질과 색채와 만나 작가 작품세계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며 “작가의 재료는 작품에 표현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로 기억과 세계적인 영감과 연결해 과거와 현재, 감정과 이성, 삶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작가는 1967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상경력으로 13회 신세계미술제 대상, 광주시립미술관 북경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 선정, 12회 광주문화예술상 오지호 미술상 특별상 등이 있다.
 
그는 또 최근에는 ‘비취에 스미다’(2023년, 양림미술관), ‘존재와 부재의 흔적’(2022년, 뉴저지 한인회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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