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우리 동네 이야기, 템플시티
가주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혀
중산층 최적의 거주 환경 및 편의시설
도시 규모는 작지만, 학군이 우수한 곳으로 유명하며, 가주에서 5번째로 살기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가구 평균 소득 수준도 이미 2010년 기준 9만7000달러가 넘었다.
가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로도 꼽힌다. 주위 환경을 보면 도시의 편의시설과 교외의 한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도시다. 아침 일출 직전과 오후 일몰 후에, 템플시티 주민들은 매일 집 주위를 날아다니는 수백 마리의 야생 앵무새 떼들을 볼 수 있다.
보통 한인들은 인근 아케이디아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템플시티는 이들에게 생소한 도시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아케이디아와 여러 면에서 많이 비슷하지만 집값이 조금 싸고, 큰 규모의 저택보다는 중간 정도의 주택이 주를 이루는 중산층을 위한 이상적인 도시다. 우수한 학군과 중국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인구 분포도 비슷하다. 2020년 연방 센서스국의 자료에 의하면 템플시티를 구성하고 있는 인종 비율은 백인이 33.6%, 아시안이 55.7%, 그 외 19.3%로 되어 있다.
또 1만1606가구 중 80% 이상이 부부 혹은 부부와 18세 미만의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전통적인 가족 구성원으로 되어 있으며, 평균 한 가족의 규모는 3.39명이다. 1만2117채의 주택 중 64%가 넘는 7453채는 자가 거주, 4153채는 테넌트가 거주하며, 주택 소유자 공실률은 0.7%에 불과하다. 가주의 많은 도시의 자가 거주율이 50% 내외인 점과 비교된다.
2023년 9월 기준 템플시티의 주택 가격은 작년 대비 3.8% 하락하여 중간 가격 11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방 3개, 화장실 2개의 깨끗하고 보통 크기의 주택가격이다. 크기가 작거나 많은 수리를 거쳐야 하는 집들은 70만 달러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다세대 주택이 많지 않은 템플시티의 방 2개짜리 콘도는 60만 달러대에서 시작하지만, 방 3개의 새 타운홈은 100만 달러가 넘어간다.
한편 템플시티에선 매주 일요일 아침 도서관 주차장에서 파머스마켓도 열린다. 지금은 이 도시엔 없지만, 템플시티는 윈첼도너츠가 처음 문을 연 곳이다. 그리고 젤리빈 사탕 제조사인, ‘젤리벨리’ 브랜드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클레인이 살던 곳이기도 하다.
2월 마지막 주말 템플시티에는 청소년을 위한 동백 축제(Camellia Festival)가 열린다. 3일동안 열리는 축제에는 매년 약 5000명의 어린이와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도시를 찾는다. 가정의 중요성을 추구하는 템플시티의 가족들을 위한 문화 오락 행사인 셈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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