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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번호·소득수준 따라 뉴욕시민 투표율 큰 차이

백인 부유층 투표율 높고, 빈곤층 투표율 낮아
한인밀집지역 투표율, 시 전체보다 약간 높아
“소득 불평등 줄이는 것이 투표율 제고 방법”

뉴욕시 본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시민들의 투표율이 우편번호와 소득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선거재정위원회(CFB) 조사에 따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맨해튼 어퍼웨스트(우편번호 10023, 10024, 10025, 10069)와 어퍼이스트(10021, 10028, 10065, 10075, 10128), 노스웨스트 브루클린 (11201, 11251, 11238, 11205, 11217), 스태튼아일랜드 사우쇼어(10306, 10307, 10308, 10309, 10312) 등 백인 부유층 거주지였다. 특히 맨해튼 커뮤니티보드7 지역에 해당되는 어퍼웨스트사이드의 투표율은 40.3%로 뉴욕시 전체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사우스 브롱스(우편번호 10455), 사우스 브루클린(11231), 퀸즈 동부 지역(11417) 등 빈곤율이 높은 지역은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교육 수준도 낮고, 평균 통근 시간도 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브롱스 커뮤니티보드 1·2지역에 해당하는 헌츠포인트, 롱우드, 포트모리스 등 지역의 투표율은 19.3%로 가장 낮았고, 뉴욕시 전체 투표율 28.4%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머레이힐 등이 포함된 퀸즈 커뮤니티보드7 지역의 투표율은 29.2%로 퀸즈 전체 투표율인 27.5%를 살짝 웃돌았다. 백인 투표율이 43%로 대부분을 차지한 뉴욕시 전체와 달리, 이 지역에서는 아시안 투표율이 53%로 압도적이었다. 해당 지역구의 빈곤율은 16.3%로, 퀸즈 전체(13.7%)보다는 약간 높지만 뉴욕시 전체(19.6%)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를 종합해봤을 때, “소득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CFB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 투표율이 낮았던 우편번호←의 코로나19 감염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앨리 스와텍 CFB 정책 및 연구 책임자는 “투표율이 공중 보건 지표는 아니지만, 한 지역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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