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안약 26종 사용중단 권고…세균 감염에 실명 등 위험
대형 약국체인 등서 판매
FDA는 안약 생산 시설에서 유해한 세균과 불량한 위생 상태를 적발했다며 제품 회수 조치를내렸지만, 여전히 매장과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들은 전국 대형 약국 체인 CVS와 라이트에이드는 물론 대형 소매 체인 타깃 등에서 판매됐다. 또 카디널 헬스와 벨로시티 파르마도 리콜 대상 제품을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리콜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세균 감염으로 인한 안구 질환에 걸릴 수 있으며 시력 상실은 물론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FDA는 해당 안약을 당장 폐기하고, 만약 안관 질환 등 안약 사용에 의한 부작용이 있다면 FDA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3월 16개 주의 안약 사용자 중 68명이 박테리아의 변종인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VIM-GES-CRPA)에 감염됐다.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시력을 잃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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