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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업소, 달콤한 핼러윈 매출

타인종 고객 늘며 마케팅 강화
유령·마녀·몬스터 케이크 인기
1일 판매량 평소의 최대 10배

늘어난 타인종 고객 덕에 한인 업소들도 핼러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파리바게트 웨스턴점(미주 1호점)의 직원이 핼러윈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늘어난 타인종 고객 덕에 한인 업소들도 핼러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파리바게트 웨스턴점(미주 1호점)의 직원이 핼러윈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핼러윈(10월3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베이커리와 디저트 전문점 등 LA한인타운 업소들이 핼러윈 마케팅을 강화하고 케이크와 디저트 등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파리바게트는 핼러윈을 맞이해 호박 잭오랜턴 모양의 초콜릿 시폰 케이크, 거미와 유령들로 장식된 쿠키앤크림스크림 케이크, 유령 얼굴과 거미로 장식한 도넛 등을 내놨다.  
 
파리바게트 웨스턴점(미주 1호점), 마당몰점 등에서 핼러윈 케이크와 도넛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모든 매장에서 핼러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어서 매장마다 내놓은 케이크가 달라질 수 있다. 핼러윈 케이크는 약 5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도넛의 가격은 한 개에 3.69달러. 또한, 일부 매장에서는 핼러윈 케이크 주문 시 파리바게트 휴대폰 앱 리워드 고객에게 빵이나 과자 1개를 공짜로 제공하기도 한다.  
 
앨런 황 웨스턴점 점주는 “타인종 고객이 몰리면서 핼러윈 당일 케이크 매출은 10배 정도 대폭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핼러윈 케이크가 약 160개 팔렸는데 올해는 소비자 반응이 좋아서 최대 200개  정도 팔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뚜레쥬르에서는 주황색, 초록색 크림이 올라간 독특한 몬스터 디자인의 케이크와 유령이 장식된 케이크를 44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업주는 재고가 한정돼 있어서 조기 소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콘체르토 베이커리도 크기에 따라 28~44달러의 핼러윈 케이크와 마녀와 유령 장식 컵케이크를 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러브보바 버몬트점에서는 31일까지 핼러윈 분장을 하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 음료 하나를 구매 후 이를 본인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음료수 한잔을 공짜로 준다. 이외에도 모찌너트앤드청춘과 팬타스틱도넛 등 단체 주문을 받는 업체도 있다.
 
이처럼 한인 업소들이 핼러윈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업소를 찾는 타인종의 발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LA한인타운이 고급 베드타운으로 변모하면서 타인종 거주자가증가한 데다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몰린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를 잡으면서 비한인 고객이 꾸준하게 증가해 이들이 즐기는 핼러윈이 업소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한 업소 관계자는 “핼러윈데이는 젊은층에서 인기 있는 기념일이라서 업소 내부를 핼러윈 테마로 장식하고 관련 음식을 준비했다. 핼러윈 매출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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