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접촉사고 후 4인조 강도 돌변…금품 강탈
타운 남쪽 10번 Fwy서 범행
지나던 운전자들 현장 촬영
![강도 용의자들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손을 들고 있는 피해자(오른쪽) 차량에서 금품을 강탈하고 있다. [fox11 캡처]](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10/27/69f9a7a0-eea4-4472-a5fb-cf7fc855b6b9.jpg)
강도 용의자들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손을 들고 있는 피해자(오른쪽) 차량에서 금품을 강탈하고 있다. [fox11 캡처]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쯤 알링턴 애비뉴와 만나는 10번 프리웨이에서 검은색 닷지 카라반 밴이 앞서가던 검은색 알파 로메오 세단을 들이받았다.
추돌사고 직후 세단은 오른쪽 갓길에 부딪혀 멈춰섰고 운전자는 차 밖으로 걸어 나왔다. 이후 카라반 밴에 타고 있던 4명이 차에서 내려 곧장 세단으로 몰려가 차 안의 금품을 강탈했다. 세단 운전자는 두 손을 든 채 무릎을 꿇고 있었고 지나가던 일부 차량 운전자가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4인조 강도는 30초 정도 피해 운전자의 차량 내 금품을 강탈한 뒤, 밴을 버려둔 채 뒤따라 와 대기하고 있던 흰색 셰비 말리부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당시 현장을 셀폰으로 녹화한 목격자는 abc7뉴스에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대낮 LA에서 일어났다”면서 “강도를 벌인 이들은 운전자를 아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CHP는 4인조 강도 용의자는 범행 당시 후드티를 입고 마스크를 썼다고 전했다. 이들은 손에 망치와 쇠 지렛대를 들고 운전자를 위협했다고 한다.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CHP는 용의자들이 타고 도주한 차량 수배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