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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에비에이션 미국 취항 보류해야"…아메리젯, 연방교통부에 요청

"대한항공이 한국 취항 막아"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화물 항공사 아메리젯(Amerijet)이 대한항공 자회사의 미국 취항 보류를 요청했다.  
 
26일 글로벌 운송 전문 매체인 ‘프레이트웨이브(FreightWaves)’에 따르면 아메리젯은 연방교통부(DOT)에 대한항공 자회사 K에비에이션(K-Aviation)의 미국 취항 승인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메리젯은 대한항공이 자사의 인천 정기노선 정식 취항을 막고 있다며 K에비에이션의 승인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12월 K에비에이션을 설립했고 지난달 한미 간 연 10~15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외국 항공사 허가와 항공 운송법 면제를 DOT에 신청했다.
 


반면 아메리젯은 현재 머스크 에어 카고(Maersk Air Cargo)의 계약업체로, 인천과 미국을 오가는 여러 노선을 임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메리젯은 한국 정부가 임시 허가만 발급하고 정규편을 운영하려면 매월 신청과 승인이 필요한데, 이는 사업비용이 많이 들고 종종 마지막 순간까지 승인되지 않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반대 의견서 사본도 받지 못했고 이에 대한 답변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아메리젯은 한국 정부의 정규편 면허 발급 때까지 대한항공의 미국 시장 접근 요청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말아 달라고 DOT에 촉구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도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 정부와 대한항공이 한미 양국 항공사에 경쟁을 위한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한미 오픈 스카이 합의(U.S.-Korea Open Skies Agreement)를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메리젯은 “한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에 대해 미국의 승인을 구하는 동안 아메리젯의 한미 정기 화물 시장 진입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항공이 아메리젯의 정규편 면허 신청 승인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검토하도록 미국 법무부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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