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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뜨개질해 후원금 마련해요"…한미여성회 시니어 봉사자

모자·목도리·담요 제작 판매
재향군인·저소득층에 기부

한미여성회(The KAWA) 회관에서 시니어 봉사자들이 뜨개질 봉사를 하고 있다. [최지아 디렉터 제공]

한미여성회(The KAWA) 회관에서 시니어 봉사자들이 뜨개질 봉사를 하고 있다. [최지아 디렉터 제공]

“따뜻한 연말을 위해 모자와 목도리 선물은 어떠세요?”
 
한미여성회(The KAWA)에서 올겨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니어 봉사자들이 직접 한 땀 한 땀 손으로 뜬 모자와 목도리, 무릎담요 등을 판매한다.
 
한미여성회 최지아 디렉터는 “뜨개질 판매 수익금의 100%는 한인 양로병원, 멕시코 집짓기 등에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한미여성회에도 후원금을 선물해주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26일 전했다.
 
이미 30명 이상의 60~80대 시니어 봉사자들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한미여성회 회관에 나와 함께 뜨개질 봉사를 하고 있다. 좋은 취지로 나선 봉사자들은 함께 힘을 내서 매주 50여 개의 목도리와 모자, 무릎담요 등을 뜨고 있다.  
 


뜨개질 봉사를 책임지고 있는 헬레나 백 이사는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뜨개질 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모두 내 손으로 직접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차고 뿌듯해하신다”고 말했다.
 
몇 시간 동안 뜨개질로 손 마디마디가 저릴 만도 하지만 시니어 봉사자들의 뜨개질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들의 뜨개질 봉사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최 디렉터는 “뜨개질 봉사는 한미여성회 설립을 하자마자 시작한 단체의 대표 행사 중 하나”라며 “처음에는 몸을 다친 재향군인을 위한 무릎 담요 후원으로 시작됐다. 이후 폭넓은 후원을 고려한 결과,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매년 시니어 뜨개질 봉사자들은 재향군인에게 무릎 담요, 요양병원에 모자 및 목도리 등을 선물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학생들에 뜨개질 인형 및 학용품 등도 나눠주고 있다.
 
최 디렉터는 “산타 모자는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단체 행사 액세서리로 제격이다. 합창단, 성가대에서 문의가 많다”며 “목도리는 간편한 디자인으로 어느 코디에도 잘 어울린다. 또 고급 실을 사용해 추위를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산타 모자, 비니, 무릎담요는 개당 30달러, 목도리는 20달러로 구매 문의는 전화(323-660-5292), 웹사이트(www.thekawa.org/category/all-products), 이메일(Thekawa.org@gmail.com)로 연락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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