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아동 포르노물 제작/소지로 기소
멕시코의 초대형 교회 LA 지회 지도자가 아동 포르노물 소지 및 제작 혐의로 연방 당국에 기소됐다.
나손 호아킨 가르시아(54) 목사는 25일자로 기소됐고 수주 안에 LA 다운타운 소재 연방 지역 법정에서 기소인부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멕시코에 본부를 둔 초대형교회 '라 루즈 델 문도'의 지도자인 가르시아 목사는 멕시코에 있는 교회를 이끌기 전에 샌타애나에서 목사로 활동했다.
가르시아는 2019년 6월 3일 아동 성착취 혐의로 LA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그가 16세 희생자가 관련된 성착취 물을 제작하고 소지했다는 혐의가 추가됐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최소 5개의 성착취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미성년자들을 "의도적으로 고용, 이용, 설득, 유도, 유인 및 강요"했으며 그가 LA 국제공항에서 체포될 당시 이 영상들은 그가 소지한 아이패드에 저장된 채 발견됐다.
가르시아는 17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치노에 있는 가주 남성 전용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가르시아는 연방 교도소에서 최소 15년, 최대 30~40년을 추가로 더 지내야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에 대한 추가 혐의는 현재 연방 수사국과 가주 법무부 수사국에서 수사 중이다.
한때 가르시아의 교회에 다녔던 일부는 자신들이 끔직한 성학대를 당했다며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인들은 가르시아의 실형 확정과 교도소 복역에 상관 없이 여전히 그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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