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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초교생들, 장난감·쿠키 팔아 마우이 성금

3가초교 4명이 700달러 전달
“산불 지역 학생들 돕고 싶어”

3가초등학교 4학년 메이블 박(왼쪽부터), 로나 박, 키미 웨이글, 노엘 고 학생이 쿠키 등을 팔고 있다. [본인 제공]

3가초등학교 4학년 메이블 박(왼쪽부터), 로나 박, 키미 웨이글, 노엘 고 학생이 쿠키 등을 팔고 있다. [본인 제공]

“마우이 산불로 인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LA한인타운 3가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이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와 쿠키를 팔아 마우이 산불 피해지역 모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마우이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위해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와 쿠키, 장난감 등을 판매해 기금을 모은 3가초등학교 4학년 메이블 박(왼쪽부터), 로나 박, 키미 웨이글, 노엘 고 학생. [본인 제공]

마우이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위해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와 쿠키, 장난감 등을 판매해 기금을 모은 3가초등학교 4학년 메이블 박(왼쪽부터), 로나 박, 키미 웨이글, 노엘 고 학생. [본인 제공]

같은 반 친구인 메이블 박(9), 노엘 고(9), 로나 박(9), 키미 웨이글(9)양은 마우이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이들은 또래 친구들이 산불로 인해 학교로 돌아가고 있지 못하다는 뉴스를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신들이 아끼는 장난감, 책과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 쿠키, 푸딩 등을 지난달 해럴드 헨리 파크에서 판매했다.
 
메이블 박양은 “솔직히 직접 모든 걸 준비하면서 힘들었다”며 “하지만 우리의 작은 시작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고 아름다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말했다.  
 


로나 박양은 “산불로 인해 당장 학교로 돌아가는 게 힘들겠지만, 친구들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어두운 시간 안에 항상 빛은 있다. 우리가 전달한 기금이 마우이를 전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만드는 데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기금 모금을 통한 200달러와 주변의 기부로 모은 500달러 등 총 700달러를 정성 들여 쓴 편지와 함께 최근 마우이의 비영리단체(NA LEO PULAMA O MAUI)에 전달했고 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마우이의 학교로 전해졌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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