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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름 부동산 시장 ‘한산’

거래량 줄고 중간가격 역시 떨어져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 여름 거래량이 줄고 가격 역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겨울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가 밝힌 9월 거래 부동산의 중간 가격은 시카고 시의 경우 32만4450달러였다. 이는 8월의 33만달러, 7월의 34만2500달러에 비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시카고 메트로 지역의 경우 32만5000달러였고 일리노이 주 전체 중간 가격은 27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8월의 33만9000달러, 28만달러와 7월의 34만달러, 28만5000달러와 비교했을 때 역시 하락세였다.  
 
거래량 역시 작년과 비교했을 때 떨어졌다. 9월 기준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가 줄었다. 클로징을 마친 주택의 숫자는 9월에 1830건이었는데 이는 8월의 2222건, 7월의 2041건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 거래와 중간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인협회에서는 바이어와 셀러는 있지만 활발한 거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철은 일년 동안 가장 활발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는 시기지만 주택소유주들은 시장 상황으로 인해 주택을 마켓에 선뜻 내놓기를 꺼려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모기지 이자율이 23년래 최고 수준인 7% 이상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나온 주택 물량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9월 기준 주택 가격의 5%를 다운페이하고 주택을 구입하면 월 평균 모기지 지불액은 2202달러로 이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수준이다. 만약 20%를 다운페이 할 경우에는 월 평균 1685달러를 내야 하는데 이 역시 작년 기준 11% 늘어난 금액이다. 그만큼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높아진 것이다.  
 
한편 8월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7%를 상회했고 9월에는 8%까지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올해 말까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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