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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투자시 주의할 점

위험 줄이려면 경제 동향·주가 파악
제품 평가 여러군데 제삼자 견해 필요

주식에 투자를 하다 보면 당연히 이익을 보기도 하지만 손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손해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서 기업 분석도 하고 경제 동향도 파악하고 주가의 적정가 평가도 하는 것이다. 또한 투자 관련법이나 기업의 보고 의무 사항들도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증권 시장의 신뢰도를 높여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아무리 철저하게 관리해도 투자자들을 속이는 회사들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런 회사들은 특정 종목이 인기가 많을 때 그 업종에 사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해당 업종에서 뛰어난 기술을 가진 것처럼 홍보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몰리게 한다.  
 
인터넷 주식이 대세였던 90년대 말에는 인터넷하고 전혀 관련 없는 회사가 회사 이름에다 닷컴이라는 단어를 부쳐 주가가 폭등한 적도 있다. 전기 자동차 업체 니콜라(Nikola)는 전기 화물트럭을 생산한다며 껍데기밖에 없는 모형을 내리막길에 굴리며 정상 주행 중인 것처럼 그 모습을 촬영해 홍보했었다.  
 


이 회사의 주식은 전기자동차 붐에 힘입어 한때 주가가 90달러대까지 오르다가 지금은 1달러대에 거래되고 있고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트레버 밀튼은 증권 사기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때 경제지 포브스가 자수성가한 최고 부자 중 한명으로 꼽은 엘리자베스 홈스는 생명공학기업 테라노스의 연구 결과를 부풀려 투자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테라노스사는 한때 기업 가치가 9조 달러 정도까지 평가됐었다. 가상 화폐 거래소 업체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한때 세계 100위 안에 포함된 부자까지 올랐으나 증권사기, 불법 자금세탁 등 다수 혐의로 바하마스에서 체포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기업이 사업이 안 돼 망하는 경우는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부정이나 사기 때문에 투자금을 날리는 것은 억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손해를 줄이고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되도록 피하는 방법은 기업 분석을 할 때 경영진에 대해 좀 더 꼼꼼히 살피는 것이다.  
 
제품 평가도 업체와 상관없는 제삼자의 평가를 되도록 여러 군데서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전문가들도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투자자들은 최대한 조사해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으면 피하고 보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본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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