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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섬 11월부터 관광 재개…산불 3개월 만에 서쪽 개방

하와이 마우이섬 관광이 대규모 화재 발생 3개월 만에 재개된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마우이카운티 리처드 비센 시장은 오는 11월 1일부터 라하이나 일부 지역을 제외한 서쪽 지역 전체의 관광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비센 시장은 라하이나 자문팀, 적십자사, 여러 협력기관 등과 논의 후 관광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마우이섬 서쪽 지역 관광 재개 여부를 놓고 지역 주민들이 여러 차례 토론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주민들의 상황과 지역 경제회복 필요성이 논의됐고, 마우이카운티 측은 자발적 관광 재개 결정에 도달했다.
 
이와 관련,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지난달 5일 성명을 통해 “주민과 지역 관광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단계적인 재개방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8일 발생한 마우이섬 화재로 라하이나 지역 등의 호텔과 주택 등 건물 2000채가 전소했고 99명 이상이 사망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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