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판 식별 카메라 도입…출라비스타시 추진안 승인
4년 사이 차량도난 8% 급증
사생활 침해 반대 목소리도
출라비스타 시의회는 지난 17일 150대의 차량 번호판 식별 카메라 도입안을 승인했다. 아직 구체적인 운용시기와 설치 장소 등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이날 시의회 승인으로 이 계획의 추진은 훨씬 속도를 내게 됐다.
그러나 차량 번호판 식별 카메라 도입에 대한 반대 의견은 아직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계획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공공장소의 카메라 도입으로 주민들의 사생활이 침해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존 맥켄 시장은 "차량 번호판 식별 카메라는 차량에 부착된 번호판만을 촬영할 뿐이지 차량 탑승객은 촬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고 "또 촬영된 영상과 정보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찰기관들과 공유할 수 있지만 이민국과는 공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라비스타시가 이같이 차량 번호판 식별 카메라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는 최근 수년간 차량도난사건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이 도시에서 발생한 차량도난사건은 8%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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