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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정학 건수 10년래 최다

주전역 학교서 약 9만7천건

 콜로라도 주내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의 정학 건수가 10년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포스트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2~2023 학년도에 주전역의 학교에서는 약 9만7천건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이 수치는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것이다.주교육국(Colorado Department of Education)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학생들의 대면 수업이 정상적으로 재개된 이후 정학 및 퇴학 건수가 주전역에서 반등했다. 덴버 공립학교 교육이사회(Denver Public School’s Board of Education)의 부사장인 아온타이 앤더슨은 “정학 또는 퇴학의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 왜냐하면 이는 아이들을 교실에 머물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회복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주교육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주전역 각급 학교에서의 정학 건수는 총 9만6,948건으로 2021~2022년 학년도의 8만3,414건에 비해 16%나 크게 늘어났다. 정학처분 사유 중 음주, 흡연, 마리화나, 불순종, 해로(detrimental) 행동은 모두 증가했다. 개별 학군을 세분화하지 않은 주 전체 정학 관련 자료는 한 학생이 2번 이상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학년도 동안 정학 또는 퇴학당한 전체 학생 수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콜로라도의 학교들이 얼마나 자주 엄격한 징계를 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주전역에서 정학이 증가한 것은 덴버 메트로 지역의 학군들이 가혹한 징계(퇴학)를 사용하는 빈도를 줄이려고 노력한 결과다. 대도시 지역 학교에서 퇴학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대리하는 교육법 전문 변호사 이고르 레이킨은 “학생들을 징계하는 방법에 대해 학교마다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도시와 시골간 차이다. 덴버 교육청과 같은 일부 학군에서는 정학 및 퇴학을 줄이고 있지만 시골 학교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2~2023 학년도 주전역에서 학생 퇴학 건수는 751건, 2021~2022 학년도는 794명으로 퇴학 건수는 큰 변동이 없었다. 학교가 학생에게 퇴학 조치를 취한 주요 이유는 해로운 행동, 마리화나 사용, 위험한 무기 소지때문이었다. 레이킨 변호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아이들이 학교로 다시 돌아왔을 때 문제 행동이 이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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