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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메디케어 플랜 카드·영양지원카드 받아 매출 돌파

건강식품·기구 등 사용처 확대
보조금 카드 고객 유치 활발
취급 마켓·온라인업체 증가세

메디케어 보험 OTC 카드와 EBT를 사용할 수 있는 한인 업소가 늘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제공하는 OTC 카드와 연방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대상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EBT 카드로 매출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위치한 헬스코리아에서 매장 직원이 OTC 카드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위치한 헬스코리아에서 매장 직원이 OTC 카드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경기둔화 움직임 속 최근 한인 소매업계 이슈는 OTC 카드 결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따라 다르지만, OTC 카드 구입 가능 제품에는 일반의약품(OTC)은 물론 건강식품, 건강기구, 식품, 식사 배달, 교통 등이 포함된다. 또 치과, 청력 및 안과 치료에 대한 일부 보조도 보장한다.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올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의 87%가 OTC 의약품을 보장하고 71%가 식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가입하면 분기별 일정액이 적립된 OTC 카드를 받게 된다. 분기당 미사용 잔액은 다음 분기로 이월되지만 남은 잔액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두 소진해야 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HMO)에서 제공하는 OTC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한인 업소는 헬스코리아, 셀리온, ALB(All Live Best) 등이다.  
 
한인 소매업계서 메디케어 보험 OTC 카드 결제를 선도한 업체는 헬스코리아로 지난 6월부터 시작했다.  
 
헬스코리아 은영기 대표는 “팬데믹 동안 한인 시니어 고객 유치를 위해 OTC 카드 시스템을 준비해 왔다”며 “고객들이 OTC 카드를 사용해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을 점차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헬스코리아에서는 앤썸블루크로스, 센트럴 헬스 메디케어, LA 케어, 애트나 등 대부분 메디케어 보험 회사의 OTC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메디케어 보험 규정에 따라 적용 품목이 다르지만,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이지바이크, 누리아이, 각종 마사지기구 등도 구입이 가능하다.  
 
은 대표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소비자들은 신중하게 선택해 소비하는데 주로 품질 좋은 제품 구매에 OTC 카드를 이용한다”고 강조했다.  
 
셀리온에서도 OTC 카드로 유한양행 뉴오리진스를 구입할 수 있다. 녹용과 홍삼으로 만든 천수단, 전녹용 홍삼을 비롯해 건강 보조 식품이 포함된다. ALB에서도 OTC 카드로 이경제 침향 신로진액, 황제 공빛단, 황제녹용단, 침향단 등 건강식품 구입이 가능하다.  
 
고물가 속 EBT 카드를 받는 업소도 증가 추세다. 마켓, 파머스 마켓, 식당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할 수 있다.  EBT 카드를 사용해 과일, 채소, 육류, 생선, 무알콜 음료 등 대부분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EBT 카드를 받는 LA지역 한인마켓은 갤러리아마켓, 한남체인, 시온마켓, H마켓, 가주마켓, 울타리몰, 세자매 김치 등이다.  
 
울타리몰은 “EBT 카드 결제로 한국산 농수산 식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자매 김치는 김치, 쌀, 소금, 미역 등 한국산 농수산식품을 판매한다. 업체 측은 “EBT 결제 고객이 하루 평균 10명 이상”이라며 “쌀과 김치 등 한식 기본 식자재 구입이 많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푸드코트에 있는 윤이 식당, 강서면옥에서도 EBT 카드를 사용해 식사할 수 있다. 윤이 식당 측은 “EBT 카드로 지불하면 택스를 내지 않는다”며 “메뉴 한 개를 투고해 집에서 두 끼 정도 먹는 시니어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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