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 뉴욕 디카시인협회 발족
황미광 등 기성시인 12명 참가
현대 문학 새 트렌드로 부상
한국 디카시인협회(회장 김종회)의 뉴욕지부인 뉴욕 디카시인협회(회장 황미광)가 21일 뉴욕시 플러싱에서 발족했다.
뉴욕 디카시인협회는 평소 ‘디카시’에 관심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해 온 기성 시인들을 중심으로 발족했는데, 이번 론칭 행사에는 황미광, 변정숙, 이명숙, 윤관호, 이춘희, 한만수, 최주석, 곽영숙, 복영미, 안영애, 윤영미, 송온경 등 12명의 시인들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디카시’란 순간적으로 포착한 대상에서 시적 영감을 꺼내어 대상과 결합시키는, 인터넷 시대가 탄생시킨 새로운 문학 쟝르다. ‘디카시’는 현대 문학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데, 현재 한국과 미국의 주요 도시 및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 지부가 설립돼 활동하고 있다.
황미광 회장은 발족행사 인사말을 통해 “시인의 철학과 잠재력, 예술성이 기존 시의 범주를 뛰어넘으며, 영상과 문자를 하나로 녹여내는 멀티 예술로서 디카시의 확산과 발전은 무한하다”고 전제하고 “뉴욕 디카시협회가 그 몫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디카시인협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디카시’의 발생지인 경남 창원에서 제1회 세계 디카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뉴욕 대표로 황미광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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