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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어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전 86%

비즈니스 출장 감소 주원인... 전국 평균 99%

[로이터]

[로이터]

오헤어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숫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출장이 줄고 다른 도시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가 많아진 것을 이유로 꼽았다.  
 
오헤어공항을 관리하는 시카고 항공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오헤어공항을 이용한 항공 승객은 모두 4180만명이었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4860만명과 비교하면 86%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오헤어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도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좌석 공급률을 14% 줄였다. 그만큼 승객이 적고 항공사도 이에 맞춰 취항 항공기의 숫자를 조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와는 대조된다. 전국 공항을 이용한 항공 승객은 코로나 이전의 99%에 육박했다는 것이 공항 검색을 담당하는 연방항공청(TSA) 자료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결국 오헤어공항은 전국 추세와는 달리 처리 승객 숫자 기준으로 봤을 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다.  
 
이는 오헤어공항만의 문제는 아니다. 애틀란타와 샌프란시스코 공항 등도 오헤어와 마찬가지로 승객 회복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여행이 이전처럼 활발하지 못하고 항공업계의 일손 부족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시카고 항공청도 해외 여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레저 여행 승객이 비즈니스 승객의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오헤어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메이저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경쟁이 치열한 오헤어공항보다는 샬롯과 댈러스, 피닉스, 마이애미 공항에 더 많은 항공기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역시 가장 큰 허브 공항인 오헤어에 이어 두번째로 큰 허브 공항인 덴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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