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명가 묵은지 LA 진출…다산 정약용 외가 후손업체
11월부터 한남체인서 판매
전남 강진군에서 묵은지 사업으로 시작해 풋마늘 홍갓김치 백김치 등 계절별 김치와 고추장 등을 판매해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산명가는 최근 LA한남체인 온라인 식품 유통업체 밀톤즈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국령애 대표는 "오는 11월부터 한남체인에서 대표상품인 고추장이 판매되며 연말에는 밀톤즈를 통해 묵은지가 판매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 대표는 다산 정약용의 외가 후손으로서 다산정신을 실천하자는 의지로 사업을 시작했다. 묵은지로 시작해 이후 시어머니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은 풋마늘 홍갓김치 고추장 쌀누룩 식혜 등을 선보였다. 특히 풋마늘 홍갓김치는 겨울철에 담그는 일반 김치와 달리 봄에 담그는 것이 특징으로 인기다.
또 묵은지는 국 대표가 엄선한 배추와 새벽에 잡아 온 멸치로 담근 젓갈 간수를 뺀 천일염 등을 사용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국 대표는 "직접 최고의 김치맛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연구한 끝에 알아낸 노하우를 총동원했고 최고 좋은 재료만을 골라 김치를 담갔다"며 "보통 배추 위에 물을 뿌리지만 우리는 밑에서 물을 뿌려 배추 뿌리에만 물이 들어가게끔 농사를 짓고 있다. 뿌리에만 물이 들어가면 섬유질이 더 풍부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LA에도 더 많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귀리 막걸리 밀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 대표는 지난 2006년 한국에서 제4회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도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된 바 있다. 이후 민주당 중앙위원 전국여성위 부위원장 장흥군.강진군.영암군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에는 다산 명가를 창업했으며 지난 2009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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