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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브리핑] 공포지수 7개월 최고치

주식시장은 이번 주 떨어졌다. 4주 만에 하락한 주로 돌아섰다. 지난주까지 올해 들어 처음 3주 연속 엇갈렸던 장은 하락한 주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지수는 최근 5주 동안 4주를 하락한 주로 기록됐다.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2주 연속과 3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됐다. 또한 두 지수 나란히 4주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하락한 달로 마무리한 후 10월 들어 일어났던 회복세는 데드 캣 바운스 즉 실패한 반등으로 끝나버렸다. 3주간 엇갈리면서도 회복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키웠던 장의 상황은 이번 주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매그니피션트7로 불리는 주식 중 하나인 테슬라가 목요일(10월19일) 쏘아 올린 공에 대한 여파는 지대했다. 부진한 실적 결과와 함께 3개월 만에 최악의 날을 기록하고 10주 최저치로 추락한 사태는 매도심리에 불을 붙이는 강력한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실적호조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같은 날 5주 동안 떨어졌던 것을 단숨에 회복할 정도의 폭등세를 보이고도 조용히 묻혀버렸다.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거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번 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경기가 탄탄함을 재확인시켜줬다. 전체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소매판매는 예상치인 0.3%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0.7% 증가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감소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한 파월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고 2%로 끌어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거라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007년 7월 이후 16년 3개월 만에 5%대로 올라섰고 2년 만기 국채금리는 17년 3개월 최고치인 5.24%를 찍었다. 그로 인해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폭은 13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인덱스는 지난주 도달했던 5개월 최고치를 깨고 7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동안 기정사실로 되어가던 연착륙 가능성은 이번주 뒤집어졌다.  
 
경착륙 시나리오가 급부상하며 내년 상반기 경기침체가 올 거라는 위기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상업용부동산 우려, 국채금리 상승, 중동사태에 대한 불안감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다음 주 애플, 메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875개 기업의실적 결과가 쏟아져 나온다. 토요일부터 연준의 블랙 아웃 기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다음 주 내구재 주문, GDP 속보치 그리고 9월 개인소비 지출이 발표된다. 이번주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을지 아니면 반등세로 돌아설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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