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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연쇄 성폭행범 수배…10대 청소년 4명에게 범행

20~30대 흑인 또는 중동계

LA경찰국(LAPD)이 한인타운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용의자 공개수배에 나섰다.
 
19일 실시간 사건·사고 알림 앱인 ‘시티즌(Citizen)’은 LAPD를 인용해 한인타운에서 10대들을 상대로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며 제보를 당부했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달 초 모두 4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버몬트/리워드 애비뉴, 버몬트/7가와 인근 사우스 베렌도 애비뉴에서 총 3건, 12일에는 웨스트 8가 근처에서 1건의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4건 모두 같은 용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며 첫 2건은 용의자가 피해자의 집까지 쫓아가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용의자는 키 6피트에 몸무게는 160파운드로 20~30대 흑인 혹은 중동계 남성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인상착의는 검은색 긴 팔 티셔츠에 회색 반바지, 회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와 관련된 신고(213-473-0447)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말에도 한인타운에서 최소 3건의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30대 필리핀 남성이 체포돼 기소된 바 있다. 〈본지 10월 13일자 A-3면〉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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