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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열흘도 안 돼 120만불 모금

연방상원 출마 밝힌 뒤 순식간에 후원 몰려
현역 메넨데즈 의원보다 28만 달러 많아
여론조사 1위 이어 정치자금 모금도 가속도

한국계 정치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3분기 120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모았다. 상원의원 출마 의사를 밝힌 뒤 순식간에 후원자가 모여들었다.
 
16일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김 의원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모금한 정치자금이 120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집계 기간은 3개월이지만 실제론 약 9일 만에 달성한 수치다.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 상원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달러가 모였다. 모금 마지막 날인 9월 30일에는 하루 동안 25만 달러를 확보했다.
 
최근 민간단체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다. 지난 5일 정치참여 단체 ‘엔드 시티진스 유나이티드’가 뉴저지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김 의원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현역 연방상원의원인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는 3분기 김 의원보다 적은 91만9000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폴리티코는 메넨데즈 의원이 지난달 22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뒤 후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메넨데즈 의원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지난 12일 이집트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까지 추가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도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모금액은 적지만 선거 활동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3선 의원으로 활동해온 만큼 지금까지 모인 정치자금이 총 860만 달러에 달한다. 김 의원 자금의 7배 규모다.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는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의 아내 태미 머피다. 태미 머피는 그간 비영리단체나 싱크탱크 등에서 활동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폴리티코는 “막대한 재산을 보유한 태미 머피가 출마를 고려 중인만큼 김 의원이 표를 독식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한편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는 내년 11월에 열린다. 메넨데즈 의원이 2006년부터 17년 넘게 지키고 있는 자리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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