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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서 총격사건

할렘 거주 남성 현장서 사망
불법 스트립 클럽서 다툼 시작

지난 15일 새벽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스트립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5일 오전 5시30분경 한인타운 인근 7애비뉴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32세 남성을 발견했다.  
 
목격자들은 “나체로 건물에서 뛰쳐나온 여자들이 누군가 죽었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할렘에 거주 중인 32세 남성 스티븐 머싱턴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 NYPD는 아직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으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웨스트 30스트리트에 위치한  ‘폭시 피트니스 & 폴 트레이닝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폴 댄스 아카데미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구글맵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오후 5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오전 4시까지 불법 운영되는 스트립 클럽인 것으로 파악됐다. NYPD는 사건 발생 후 해당업체가 근무시간 외 영업장임을 확인했고, “클럽 안에서 시작된 말싸움이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나체로 뛰쳐나온 현장 목격자들은 수사에 협조하기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달에도 한인타운 인근 맨해튼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NYPD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근접한 미드타운 웨스트 30스트리트 7애비뉴 야간 스트립 클럽에서 알앤비 가수 트레이 송즈의 수행원이 총격을 가했으며, 부상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 1개를 회수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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