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 위에서 만끽한 한미동맹의 낭만"
해군 순항훈련전단 선상만찬 개최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기항 중인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진) 조충호)이 11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선상만찬 행사를 거행했다.
만찬을 주최한 조충호 전단장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한 미국의 도움이 있어 대한민국 해군은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과 한국전쟁에서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하신 참전 유공자들을 위해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조 전단장은 "우리는 지금 볼티모어에 있으나 대한민국 군함에 승선하는 순간 대한민국의 영토에 발을 딛는 것"이라며 '한산도함'과 '화천함'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의 위용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손병준 한국전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장이 조 전단장에게 기념메달을 전달했고 재향군인회 김인철 회장이 조 전단장에게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해사 문화 특기병들 및 군악대의 공연, 함정 투어 등 다채로운 순서도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한인들 가운데 류태호 미주한미동맹재단 부회장 (UVA 교수)은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현동 주미대사, 래리 호건 전 MD주지사 부부 등 내외빈을 비롯, 워싱턴 지역 한인들과 주미대사관, 미 해군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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