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도전 나서는 '팻 헤리티 스프링필드 수퍼바이저'
"페어팩스의 정치적 밸런스 유지도 '나의 임무'"
오는 11월 종합선거에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스프링필드 지구 수퍼바이저로 재도전하는 팻 헤리티 현역 수퍼바이저가 본보를 찾았다.
16년째 스프링필드 지구 수퍼바이저 직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공화당적을 가진 유일한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이기도 하다.
이런 까닭에 스스로를 " 페어팩스 카운티의 정치적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밝힌 해리티 수퍼바이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수퍼바이저, 교육위원 등 기초 선출직 공무원들은 정당적 색채를 빼고, 온전히 정책 중심으로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티 수퍼바이저는 "지나치게 진보적이고 정당의 색깔을 강조하는 정치인들이 북버지니아의 발전과 주민들의 생활을 망치고 있다"면서 범죄 증가, 노숙자 문제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스프링필드 지역에서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팬핸들링 금지법안' 등을 입안했고, 경찰력 강화를 위한 각종 방안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인 인구가 10만에 가까운 북버지니아. 그러나 그가 속한 스프링필드 지구에는 한인 가구가 500여 세대에 불과하다. 그래도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한결같이 '친한파 정치인'을 자처하고 있다. 버지니아 지역 한인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그는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등 각종 한인 기관 및 단체에서 각종 '봉사상'과 '감사패'를 수상해왔다.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한인들을 사랑하고, 한인들을 위한 각종 정책에 앞서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아시안 증오 범죄를 방지하고 해결하도록 정책을 조율할 것이며, 한인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세금을 낮추고, 각종 규제 간소화 및 지원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들이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교육 향상을 위해 교사 확충 등 방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티 수퍼바이저는 그동안 자신의 업적으로 "6억달러 교통예산 유지, 경찰예산 증액, 10% 식품세 저지, 워싱턴 가제트 지 선정 7년연속 최우수 공무원 선정" 등을 꼽았다.
끝으로 해리티 수퍼바이저는 "요즘은 '선거일'이 아닌 '선거시즌'이라고 불릴 만큼, 수개월간 진행되는 조기투표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면서 "다시한번 나를 선택해 페어팩스 지역의 정치적 밸런스 유지에 이바지해달라"고 한인들에게 당부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