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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고소득자 늘고 흑인 전출 많았다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의 최근 10년간 인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인구는 안정적인 가운데 고소득자가 늘고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은 주민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의 중산층 재개발 프로젝트팀(The Project for Middle Class Renewal)과 일리노이 경제 연구소(Illinois Economic Policy)가 최근 발표한 ‘10년간 일리노이 이주 현황’ 보고서는 센서스국 자료와 일리노이 재무국의 세금 보고 자료 등을 참고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일리노이 인구는 지난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2020년 인구 총조사 결과 일리노이 인구는 1281만2508명으로 지난 2010년 1283만632명에 비하면 1만8000명 가량 줄었다. 하지만 인구 총조사서 누락된 일리노이 인구가 약 2%로 추산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일리노이 인구는 1300만명에 근접한다고 볼 수 있다.  
 


일리노이 인구 현황은 지난 1980년대부터 시작된 중서부 주민들의 남부, 서부로의 이주로 인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리노이를 떠나는 주민들은 보통 흑인이 많고 시카고나 서버브보다는 주 남부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보통 비히스패닉 주민들이었고 저소득층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0년간 인구 현황에 따르면 흑인 일리노이 주민 10만명이 타 주로 이주했다. 이렇게 줄어든 인구는 시카고 지역 인구가 늘고 그 중에서도 해외에서 유입된 이민자의 숫자로 상쇄됐다는 것이 보고서의 자료다. 신규 유입된 이민자 중에는 히스패닉이 5만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유학생을 포함할 경우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의 숫자도 이와 근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리노이에서 타 주로 떠난 주민들 중에서는 55세 이상이 가장 많은 6만7000명 이었다. 반면 가장 늘어난 연령대는 18세~24세로 6만3000명이 증가했다.  
 
또 연소득이 10만달러~50만달러인 고소득층 주민들의 숫자는 약 52%가 늘었다. 연소득 50만달러 이상 버는 주민들의 숫자 역시 80% 증가했다.  
 
반면 연 소득 2만5000달러 미만 주민들의 숫자는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31만명이 줄어 약 15%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세금보고를 한 주민들의 숫자 역시 20만명, 3.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최근 일리노이 인구가 크게 줄었다는 자료는 부풀려진 경향이 있다. 새롭게 발견된 사실을 살펴보면 대학 졸업자나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에 일하는 주민, 경제계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센서스국의 인구 서베이를 참고했지만 지난해 8월부터 급속도로 시카고에 유입되기 시작한 약 2만명의 이민자들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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