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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도시들 내일~14일 한상대회 ‘특수’ 기대

세계 각지서 6000여 명 참가
개최지 애너하임 및 인접 시
식당·관광 등 매출신장 전망

프레드 정(오른쪽에서 3번째) 풀러턴 시장과 노상일(왼쪽에서 3번째) 회장을 비롯한 상의 관계자들이 애너하임 시의원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있다. [상의 제공]

프레드 정(오른쪽에서 3번째) 풀러턴 시장과 노상일(왼쪽에서 3번째) 회장을 비롯한 상의 관계자들이 애너하임 시의원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있다. [상의 제공]

오렌지카운티 도시들이 내일(11일)부터 14일까지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한상대회엔 세계 30개국에서 한인 기업인, 한국 기업인, 타인종 기업인 등 6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3박4일 동안 OC에서 먹고 자고 쇼핑, 골프, 관광을 즐기는 등 한인 상권을 포함한 OC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개최지인 애너하임 시는 이미 호텔 객실 판매와 컨벤션센터 대여 등을 통한 세수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호텔 내 식당 및 인근 식당 매출도 늘 것으로 보인다.
 
애너하임과 가깝고 한인 업소가 즐비한 부에나파크, 가든그로브 시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애너하임의 호텔을 예약하지 못했거나, 더 저렴한 인근 도시 호텔을 찾는 이들의 예약이 두 도시 호텔로 집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OC 최대 규모 한인상권을 보유한 부에나파크 시는 한인 식당을 포함한 ‘맛집’과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수록한 지도를 작성해 한상대회 참가자들에게 배포한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더블트리, 페어필드 호텔에 예약한 한상대회 참가자가 약 140명”이라고 밝혔다.
 
시 측은 더블트리 호텔에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영 기금 1만5000달러를 OC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 노상일)에 지원했다.
 
한편,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노상일 회장을 비롯한 상의 임원들은 지난달 27일 애너하임 웨스틴 호텔에서 호세 디아즈, 스티븐 파에셀 애너하임 시의원과 오찬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한상대회를 계기로 풀러턴, 애너하임 시와 한국 지자체 간 교류를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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