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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주 살해용의자 체포…18·16세 2명 구치소 구금

워싱턴주 타코마 지역의 편의점 한인 업주 찰리 박씨 총격 살해 용의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매체 코모(KOMO)는 지난 3일 오후 1시쯤 편의점에 들이닥쳐 업주인 찰리 박(한국명 박석철)씨를 총격 살해한 10대 무장강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6일 보도했다. 〈본지 10월 6일자 A-4면〉
 
엔젤 앤서니 멘데스(18)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6세 용의자는 나란히 1급 가중살인, 1급 살인, 2급 폭행, 1급 강도 등의 혐의로 피어스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피어스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두 용의자 모두 성인으로 간주해 기소될 예정이다.
 
이날 새롭게 드러난 사실로 사건 당시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목격한 한 시민은 “용의자들에게 ‘멈춰라’고 소리쳤지만 그중 한 명이 내 차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박씨의 장례비 등을 위해 유족이 1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중인 고펀드미 페이지 (www.gofundme.com/f/charlies-legacy-lives-on)에는 6일 오후 4시 30분 기준 2만377달러가 모였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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