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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작가 영문 그림책 화제…진 류씨 '파워 온' 한국서 번역

빌게이츠재단 선정 필독 도서

파워온 북커버

파워온 북커버

좋아하는 사람에게 받은 '러브레터' 속 달콤한 구절이 인공지능(AI) 컴퓨터가 쓴 것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한인 2세 교육자이자 작가가 AI 시대를 맞아 불공정한 컴퓨터 과학 기술로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이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쓴 영문 그림책이 한국에서 번역해 출판돼 눈길을 끈다.
 
한길사에서 발간한 그래픽노블 '파워 온: 평등하고 공정한 AI 시대를 위하여.사진'는 인공지능과 컴퓨터과학에 녹아든 차별과 혐오에서 세상을 구하려는 청소년 네 명의 이야기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진 J 류씨와 제인 마골리스씨는 백인 흑인 아시안 라틴계로 구성된 4명의 주인공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우정을 통해 미국에 만연하고 있는 인종 및 성소수계 차별이나 이민자 차별과 역사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현대인의 삶을 바꾸고 있는 컴퓨터과학과 기술을 어떻게 개발하고 지켜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책 곳곳에는 주요 이슈에 등장하는 미국의 역사적 인물이나 기념일 등을 별도로 자세하게 설명해 미국 역사를 배우는 데 도움을 준다.
 
교육 연구자이자 작가인 저자인 류씨와 마골리스씨는 실제로 만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류씨는 현재 UCLA 컴퓨터 과학 형평성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다. 마골리스씨는 컴퓨터 과학 교육에 있어서 불평등과 인종차별을 끝내기 위해 오래전부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백악관이 선정하는 '변화의 챔피언(Champion of Change)'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은 지난해 미국에서 영문으로 출판되자 미국의 대표적인 교육재단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의 멀린다 게이츠 의장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극찬했을 만큼 우수 도서로 인정받았다. 영문책은 아마존에서 한국어판은 예스24 또는 교보문고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류씨는 모니카 류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의 둘째 딸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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