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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를 위한 철저한 준비 필요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새로 바뀐 FAFSA에 대해 알고 싶다.  
 
 
▶답= 연방정부가 자녀들의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 시점을 두 달이나 연기해 가며 재정보조 평가 기준을 대폭 수정했다. 지난 2021년 제정된 'The 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를 2020년 12월에 'The FAFSA Simplification Act'로 바꾸며 업데이트했다. 이 법은 오는 2024-2025년부터 재정보조 평가와 지원에 따른 모든 법에 대해 적용된다.  
 
이 법은 연방정부의 FAFSA 제출에 따른 재정보조 평가 방식인 'Federal Methodology'에 대한 재정보조 공식의 큰 변화를 의미한다. 과거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가정 분담금) 방식을 SAI (Student Aid Index, 재정보조 지수)로 대처해 재정보조 평가 방식의 근간부터 바꿔버린 대폭적인 개혁이다. 이는 재정보조 평가에서 해당 가정에서 얼마를 분담할 수 있는지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 방식을 각각의 학생마다 SAI를 계산해 달리 표현한 새로운 용어 정의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계산방식의 변화가 모든 학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기 위함인지 아니면 반대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SAI 방식의 변화로 2024-2025년도에 적용할 연방정부의 Pell Grant 해당자가 더욱 줄어들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Pell Grant의 추이를 보면 2022년 최대 연간 6,895달러를 지원했지만, 2023년에는 7,395달러로 그 수혜금액이 500달러나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의 정치적인 제스처일 뿐이다. 실질적인 연방정부의 Pell Grant 예산은 2022년이나 2023년에도 22,475,352,000달러로 단 1달러도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대상 수혜자를 대략 7.3% 이상 줄여야만 동일한 예산집행을 할 수 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도에 단지 극빈자 가정에만 해당되는 FSEOG의 예산도 단지 15,000,000달러만 증액했고 Federal Work Study도 20,000,000달러 정도밖에는 늘어나지 않았다. 밀레니얼 세대 자녀들의 대학 입학률이 4분의 1 이상 증가한 가운데 그야말로 코끼리 비스킷도 되지 않는 예산 증액이라는 것이다.
 
연간 2만 7000개 고등학교에서 400만 명 이상이 졸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증가분도 미치지 못하는 증액은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 허리를 동여매야 하는 상황을 만들 전망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재정보조를 적절하게 받지 못해 사후 약방문 처방밖에 논할 수 없는 상황을 접하게 되는데 이는 얼마나 무책임한 태도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따라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든지 일단 도전해 보고 판단해 대비책을 강구해야만 올바른 재정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배가 된다.  
 
알고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SAI (재정보조 지수)의 변화를 막을 수 없었다면 설계와 준비가 잘못된 것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성찰과 절실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해당 가정에서 감당해야 하는 금액이 얼마가 될지, 혹은 얼마를 낮출 수 있을지 여부 등을 검증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문의:(301)219-3719 

리차드 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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