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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업 네트워크 구축 주력” 크리스 전 KSBC 관장

한상대회 참가, 셔틀 운행
22개 입주 업체 판로 개척
각계 전문가 DB 작성 나서

크리스 전 KSBC 관장

크리스 전 KSBC 관장

“성남과 미국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크리스 전(사진) K-성남비즈니스센터(이하 KSBC) 관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꼽았다.
 
성남 시는 관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자매 도시인 풀러턴과 약 9개월 동안 준비한 끝에 지난 6월 27일 KSBC(801 N. Harbor Blvd) 개관식을 가졌다. 〈본지 6월 29일자 A-12면〉
 
지난 8월, 일신상 이유로 그만 둔 신영준 초대 관장의 뒤를 이은 전 관장은 오는 11~14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를 KSBC와 성남 기업 홍보의 호기로 삼겠다며 “KSBC와 성남의 기업 7곳이 한상대회 기간 부스를 마련해 세계 각국 한상에게 회사와 제품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KSBC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상대회 기간 중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컨벤션센터와 KSBC를 오가는 셔틀 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 관장은 KSBC가 성남 기업들의 대미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SBC 입주 업체들은 코트라(KOTRA)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다루기엔 규모가 작아 물류, 유통을 비롯한 다방면 전문가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KSBC엔 성남산업진흥원 심사를 거친 22개 우수 중소기업이 입주했다. 이들 기업은 IT, 바이오 메디컬 등 여러 분야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 관장은 “전시 중인 제품의 반 정도는 미국 판매에 필요한 인증을 받았고, 나머지는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웹사이트를 만들어 KSBC와 입주 업체, 제품을 홍보하고, 성남의 기업에 업종별 바이어 리스트, 전국의 유명 트레이드 쇼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KSBC는 바이어 상담 장소로도 활용된다. 전 관장은 “필요한 경우 간단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다. 한국 기업에 뉴스레터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KSBC는 한국 지자체가 관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에 설립한 최초의 비즈니스 센터다. 전 관장은 “최초란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전 관장은 연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 미국에 왔다. 건설 회사 운영, 공인회계사(CPA), CPA 준비 학원 카스 아카데미 파트너, 아메리츠 파이낸셜 공동 대표 등 다양한 이력을 쌓고 은퇴했다. 현재 OC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KSBC엔 전 관장 외에 제니퍼 김 매니저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문의는 전화(562-246-671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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