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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최고층빌딩 옥상, 개천절에 태극기 휘날린다

10월 5~8일 윌셔그랜드빌딩
한미동맹 70주년 문구도 점등

LA다운타운 도심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휘날린다.  
 
28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LA다운타운 윌셔그랜드센터 빌딩 옥상 대형 전광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극기-성조기 점등식은 국경일(10월 3일 개천절) 행사 기간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15분마다 1회씩 진행된다. 현재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자리한 이 빌딩 옥상에는 디지털 태극마크가 점등되고 있다.
 
LA총영사관 측은 “태극기와 성조기가 빌딩 정상부에서 대형 디지털 화면으로 점등되고, 70주년 한미동맹 문구(70 YEARS OF ALLIANCE)도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A총영사관은 윌셔그랜드센터를 소유한 한진 인터내셔널과 사전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10월 5일 LA총영사관저에서 개천절을 기념하는 국경일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국경일 행사장에서는 TV를 통해 태극기-성조기 점등식이 생중계된다.
 
김영완 총영사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일(1953.10.1.)에 즈음해 개최하는 이번 점등 행사를 계기로 미국 시민이 한미동맹을 더 친숙하게 느껴지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점등식이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이하는 한인들에게도 특별한 이벤트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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