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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가 선조 뿌리 찾아 한(恨) 풀어주길”

제 1회 이산가족의 날 성황

제 1회 이산가족의 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제 1회 이산가족의 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과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가 지난 27일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에서 열렸다.  
 
통일부(장관 김영호)와 사단법인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이북5도민 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본보 등이 후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60여명이 참석해 고향 땅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서로 위로했다. 
 
행사는 손광웅 부회장의 진행으로 개회선언한 후 이산가족 상봉 다큐멘터리 ‘이보오, 오랜만이오’ 시청으로 시작했다. 
 


워싱턴황해도민회 민명기 회장은 “73년 이상 가족, 혈육과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들 중에는 고령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이 많지만 늦게나마 ‘이산가족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1세대가 세상을 떠나도 후세대에 아픈 역사를 남기지 않게 되어 다행스럽다”면서 “이제 부터는 2,3세들이 선조들의 뿌리를 찾아 한(恨)을 풀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만큼 이산가족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평화통일의 발판이 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호 통일부장관의 격려사를 대독한 백대현 통일관은 “13시간전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가 서울 광화문광장서 열렸다”고 전하며 “그 자리에 함께 한 이산가족들과 공감하며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해외의 모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정부는 어떤 사안보다 이산가족 문제를 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서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필요하며 북한은 이산가족 문제 만큼은 역사와 민족 앞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늘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가 마음을 모으고 미래세대와 공감하는 계기가 돼 이산의 아픔과 그리움에 함께 공감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하 이사장은 “이산가족위원회에서 실태 조사 및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며 “제 1회 이산가족의 날 행사를 기점으로 이산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하는 기념행사가 매년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하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산가족위원회 손경준 초대회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인철 회장 외 평안도민, 함경도민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인철 회장은 “하루빨리 남북이 통일 돼 자유롭게 북녘땅을 밟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등록 문의: 703-216-5450, 214-263-0781 myung.k.min@gmail.com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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