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미 800개 관 상영
갈렙선교회, 3대 가족 탈북기
선댄스 영화제 등 반응 뜨거워
영화는 3대 가족의 북한 탈출기를 담았다.
탈북 후 중국에 은신한 한 가족과 10년 전 북한에 남기고 온 아들을 탈북시키려는 어머니, 이들을 돕는 목사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티 오브 조이’ 등을 연출한 미국 감독 매들린 개빈이 제작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에 등장하는 김성은 갈렙선교회 목사는 지난 23년간 1000여 명의 탈북민을 구출하는 데 도움을 줬다. 김 목사는 지난 6월 노르웨이 ‘오슬로 프리덤 포럼’에서 연설했고, 오늘 28일 뉴욕 오슬로 포럼에도 연사로 초청됐다.
영화는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돼 관객상을 탔다. 다음 달 23~24일 국내 800개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미국인 감독이 미국적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조국 분단의 아픔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민 2세대가 1세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세대 간 격차를 메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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