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생태계 교란...조지아 멧돼지 피해 확산
제임스 비즐리 조지아대학(UGA) 교수는 조지아에 약 수십만 마리의 멧돼지가 있다고 추정했으며, 농경지에 약 1억5000만 달러의 피해를 주고, 생태계를 교란시킨다고 매체에 전했다.
비즐리 교수는 "다른 야생 동물과 가축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을 옮기기도 하지만, 인간에게도 옮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멧돼지는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이빨로 인간을 공격하기도 한다. 성체 멧돼지는 평균 150~250파운드로, 시속 20~30마일로 달릴 수 있다. 잡식성으로 새, 알, 양서류, 박쥐 등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즐리 교수의 연구팀은 멧돼지 개체수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게리 블랙 조지아주 농업 커미셔너는 지난 3년간 조지아주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약 1500만 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보조받았다. 그는 덫, 사냥, 안락사 등의 방법을 고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아는 1994년 동남부 목화농장을 괴롭혔던 목화해충을 근절한 경험이 있다. 블랙 커미셔너는 이를 언급하며 "멧돼지들도 목화해충이 그랬던 것처럼 '장례'를 치르고 싶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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