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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TV 다시보기 서비스 엿새째 ‘먹통’

재계약 이슈, 기약없는 중단
애꿋은 가입자만 불편 감수

한국일보 ‘한국TV’가 제공하는 한국 지상파 3사 프로그램 다시보기가 중단되면서 가입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일보 측은 한국TV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웨이브 아메리카와 프로그램 수급 재계약 문제로 9월 12일 0시부터 방송 3사 프로그램 전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시보기 기능은 중단되고 실시간 채널 시청만 가능한 상황으로 일부 가입자들은 가입취소 및 환불요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TV 콘텐츠 이용료로 한 달 9.99~14.99달러, 1년 99.9~149.9달러다. 넷플릭스, 훌루,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해 적지 않은 이용료지만 다시보기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인타운의 한 이용자는 “엿새 넘게 다시보기를 할 수 없게 되면서 불편이 크다”며 “언제 서비스가 재개되는지 안내도 없어서 불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TV 고객서비스 측은 “계약 문제로 방송 3사 다시보기 기능이 잠정 중단됐다. 저작권 위반 문제 등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계약 문제를 일으킨 웨이브 아메리카(대표 박근희)는 한국 지상파 방송 3사 콘텐츠 해외 판매를 독점하고 있다. 2021년 SK스퀘어는 방송3사가 콘텐츠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2016년 설립한 코리아콘텐트플랫폼(KCP) 지분을 인수한 뒤, KCP 사명을 웨이브 아메리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방송 3사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제공하려면 웨이브 아메리카와 계약이 필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TV 사태처럼 웨이브 아메리카와 방송 3사 콘텐츠 제공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가입자는 영문도 모른 채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며 “평가가 좋고, 신뢰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 가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바로TV가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다가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다. 2015년 한국 방송 3사는 당시 미국에서 한국 콘텐츠 무료 시청 셋톱박스를 판매했던 TV패드 제조·판매사와 LA 유통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66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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