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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8만6192불, LAPD 지원 급증…내년부터 4년동안 20% 인상

8월 1048명 지원 3년새 최대

지난달 LA시의회가 경관 초임 연봉을 올리자 지원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4 뉴스는 8월 한 달간 LA경찰국(LAPD)의 경관 지원자는 총 1048명으로 2020년 9월 이후 최대였다고 12일 보도했다.
 
이유는 시의회가 경관 초봉을 기존 7만4020달러에서 12.6% 늘어난 8만6192달러로 올리고, 내년부터 4년 동안 총 20%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12일 경찰위원회에서 “최근 몇주 동안 52명의 경관이 퇴직해 현재 LA시 경관은 8959명으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다행히 연봉 인상안이 승인되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LAPD는 올해 들어 8월 이전까지 매달 평균 840건의 지원서를 받았고, 기수별로 60명을 교육할 수 있는 경찰 아카데미는 올해 상반기 정원의 절반밖에 차지 않았다.
 
그러나 지원자가 늘면서 LAPD는 단기간 내 경관 숫자를 9500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LAPD는 지원자가 경찰 아카데미 교육을 시작하기 전까지 신원조회 등 평균 4개월 걸리는 준비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위원회의 윌리엄 브릭스 위원장은 “늘어난 지원자 수에 맞춰 진행하는 신속한 심사 및 교육 과정이 시민을 보호하는데 가장 중요한 경관의 임무를 놓칠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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