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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애플 신제품 행사

당일 애플 주가 소비자 만족도 따라 등락
스티브 잡스 기업 정신 엿보는 좋은 기회

지난 12일 진행된 애플사의 신제품 발표 행사인 애플 원더러스트(Wonderlust)는 많은 사람의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다 보니 어느새 동시접속자가 250만명 넘었고 지난 13일에는 2600만 뷰를 넘어섰다. 언론사들은 이날 발표된 각 신제품의 하이라이트를 주요 기사 중 하나로 다룬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이 행사는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증권 애널리스트, 투자자들한테도 행사 전부터 주목을 받는 만큼 행사 당일 애플 주가의 움직임도 신제품의 기대치 만족도에 따라 주가가 등락한다.  
 
이날 발표에서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특별한 것이 없었는지 애플 주가는 12일 소폭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애플 원더러스트 행사를 보면서 느낀 점은 새로 나온 애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의 장면이 나왔을 때 구매 충동을 느꼈고 전 모델과 가격이 같다는데 아이폰을 교환할 경우 보조금 지급이 생각보다 많은 것에 점차 사고 싶은 생각이 더 들었다는 것이다.  
 


과거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내가 찍은 아이폰 사진은 내 실력으로는 절대 저렇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고 싶어진다. 새로 나온 골프채가 골프 실력을 향상하지 못해도 장비는 신품으로 가지고 싶은 것과 같은 심정일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괄목할만한 신기능이 없다 해도 더군다나 새 아이폰이 필요 없는데도 불구하고 교체 욕구를 자극하는 데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이 행사를 위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몇주 전부터 연습을 하고 제품 소개를 맡은 직원들은 2주 전부터 프리젠테이션 연습에 전념한다고 한다. 자신들보다 제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품을 설명하는 데 주력한다.  
 
타 기업들도 비슷한 방식의 신제품 발표 행사를 하는 곳들이 있지만, 애플처럼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사는 아직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애플 주식은 과거보다 고평가되어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하며 중국 정부의 중앙정부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금지가 타 정부 기관으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악재도 있어서 주가의 향방에 대해서는 각 투자자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애플의 신제품 행사는 스티브 잡스의 성공적인 제품 개발의 기업 정신이 계승되고 있는지를 엿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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