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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푸쿠 쌈 바 문 닫는다

2006년부터 17년간 성업
피어17 이전 2년 만에 폐업

한인 2세 셰프 데이비드 장이 운영하는 ‘모모푸쿠 쌈 바’가 이달 문을 닫는다. 오는 30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지난 17년간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는다.
 
모모푸쿠 쌈 바는 최근 자사 인스타그램에 폐업 소식을 알렸다.
 
모모푸쿠는 해당 게시글에서 “피어17에 위치한 모모푸쿠 쌈 바는 9월30일 영업을 종료한다”며 “지난 17년간 쌈 바를 특별한 식당으로 만들어준 전·현직 팀 모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은 우리를 연결하고, 대화를 시작하고, 현재에 맞서는 방식이라고 믿는다”며 “이 정신은 앞으로도 모모버스(모모푸쿠의 세계)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이스트빌리지에서 첫 영업을 시작한 쌈 바는 2021년까지 한 자리를 지켰다. 2년 전 팬데믹의 영향으로 피어17로 자리를 옮긴 뒤 지금까지 영업을 지속했다.
 
크레인스뉴욕은 “농구화에 나이키가 있다면 라면에는 이 사람이 있다”며 “2004년 일본 음식에 대한 영리한 접근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데이비드 장이 모모푸쿠 쌈 바를 닫는다”고 폐업의 의미를 전했다.
 
모모푸쿠는 일본어로 ‘행운 복숭아’란 뜻이다. 데이비드 장은 음식 중심의 여행 쇼 ‘어글리 딜리셔스’에 출연해 1인 미디어 스타가 됐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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