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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교회 "시니어들 행사 손꼽아 기다린다"

'사랑나누기 마라톤' 참가팀<4>
시니어 50여 명 뛰거나 응원
"한인타운 대표 행사 즐거워"
1회부터 참가, 주민과 소통

방주교회 김영규(뒤쪽 가운데)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시니어를 위한 점심 나눔 행사를 하는 모습. [중앙포토]

방주교회 김영규(뒤쪽 가운데)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시니어를 위한 점심 나눔 행사를 하는 모습. [중앙포토]

다음 주 토요일(16일)로 바짝 다가온 중앙일보 주최, 해피빌리지 주관 ‘제10회 LA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에 방주교회(담임 김영규 목사) 교인과 시니어 등 50명 이상이 참가해 다인종 주민들을 응원한다.
 
방주교회(3735 Hughes Ave, LA, 213-663-3301)는 김영규 목사 주도로 13년째 한인 독거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회 측은 이번 사랑나누기 마라톤이 방주교회 교인 50명과 자원봉사자, 한인 시니어 모두가 기다리는 한인사회 최대 축제라고 반겼다.
 
방주교회 소속 참가자들은 직접 마라톤에 나서고, 행사장 주요 지점에서 다인종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일부 시니어 참가자는 순위에 상관없이 마라톤 구간을 걷고 뛰면서 한인사회 화합과 나눔 한마당을 몸소 체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영규 목사는 “사랑나누기 마라톤은 어르신들이 꼭 참가하고 싶어할 정도로 기다리는 행사”라며 “어르신들이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LA한인타운 윌셔 거리를 걷고 뛸 생각에 설레고 있다”고 말했다.
 


시니어들이 사랑나누기 마라톤을 기다린 이유는 뭘까. 방주교회 측은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꼽았다.
 
김 목사는 “사실 한인 등 시니어들은 평소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집에 머물 때가 많다”며 “이분들은 사랑나누기 마라톤 현장에서 여러 인종, 다양한 연령대와 다 같이 어울리는 경험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특히 LA한인타운 중심가는 접근성도 좋아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방주교회는 시니어를 위한 봉사로 유명하다. 매달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중앙루터교회에서 ‘시니어 무료 사랑의 점심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김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당일 시니어 200명에게 점심 도시락과 선물꾸러미를 전달한다.  
 
김 목사는 “한인 시니어 중 체류 신분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생각보다 참 많다”며 “체류 신분이 안 되는 분들은 양로보건센터 등 정부의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분들에게 제대로 된 한식 한 끼라도 대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어 “지금까지 중앙일보와 한인 독지가들이 무료 점심 나눔 행사를 응원하고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며 “예산 2000~3000달러면 시니어 200명에게 도시락과 작은 선물까지 전달할 수 있다. 한인사회 여러 단체도 참여해 점심 나눔 행사가 매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라톤 참가신청 및 문의: (213)368-2630, happyvillage@koreadaily.com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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