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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재정보조에 비상이 걸렸다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문= 미 전국에 불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여파가 금년도 재정보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내년도 재정보조 계산방식이 크게 바뀌면서 앞으로 더욱 재정보조 지원과 혜택이 많이 축소될 것이 분명한 가운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
 
 
▶답= 가정 수입 면에서 자녀가 2명이 동시에 대학을 등록할 경우에 가정마다 재정 부담이 최소한 연간 SAI (Student Aid Index) 기준으로 7900달러 정도 이상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재정보조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재정보조 대상 금액 (Financial Need)은 SAI (재정보조 지수) 금액을 뺀 차액이 아니라 여기에 팰 그랜트와 학생 융자금이 추가로 제외된 매우 축소된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한 재정보조 퍼센트로 대학들은 재정보조금을 지불할 계획이어서 재정보조 지수가 올라간 것에 대한 재정 부담에 대학의 재정보조 퍼센트가 더욱 줄어든 재정보조 대상 금액이 적용되므로 가정의 재정 부담이 매우 가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가정에서 부담할 금액은 금년도에 부담했던 액수보다 최소 2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제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없이는 미국이 교육의 천국이 아닌 재정 지옥이 될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재정 지원에 대한 혼선은 만약 재정보조 공식과 적용 방식 및 대학들이 업데이트하는 재정 지원 방식을 사전에 미리 파악하지 못했을 경우 더욱 혜택의 편차가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자칭 재정보조 전문가분들은 이러한 부문에 전문성이 없을 경우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 재정보조 신청서만 제출하는 수준에서는 가정에 알맞은 재정보조 지원을 충분히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 보조 신청 데이터에 대한 사전설계의 경각심이 더욱 강조된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재정보조는 타이밍이며 곧 기회이다. 한번 놓치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문제가 되는 요소들이 더욱 많아진 것이다. 이렇듯 사전에 재정보조 준비할 기회를 놓칠지 잡을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의 성패는 크게 바뀔 것이다. 대학에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을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제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 부분을 재정보조가 갖는 기회의 속성으로 표현한다면, 사전설계를 통해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을 효율적으로 준비해 성공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은 재정보조의 속성일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대부분이 사전 준비나 그 중요성에 대한 준비나 실천을 하지 않는 것은 재정보조가 갖는 학부모들의 일반적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재정보조에 대한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부터 유념해야 한다. 대학을 등록하는 시점보다 2년 전의 수입과 신청서 내용이 제출되는 시점의 자산을 기준으로 재정보조 지원금이 계산되므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점검해 준비를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시점에서는 실질적인 재정보조 혜택을 누리고 성공하기 위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그나마, 어느 정도는 대처할 수 있겠지만 대학 4년은 훌쩍 넘어가기 때문이다. 
 
자녀가 재정보조를 받아야 하는 문제는 마치 터널과 동굴에 비유해 볼 수 있다. 동굴로 들어가면 아무리 그 안이 넓어도 그 끝은 막혀있다. 그러나, 아무리 좁은 기차가 지나갈 수 있는 터널일지라도 터널은 전혀 막힘없이 그 끝을 통과해 나가게 되어 있다. 자녀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대비해 사전설계를 어떻게 시작했을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다. 예전같이 재정보조가 잘못 나올 경우에 적게는 연간 몇천 달러의 차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년도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중간 수입의 가정인 경우에 대학별로 주립대학일지 사립대학일지 혜택에 차이에 따라서도 기본적으로 적게는 연간 1만 달러 정도의 재정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방정부에서는 고작 몇천 달러 미만 정도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정치적인 앞가림일 뿐이다. 하물며 FAFSA 신청서의 문항이 108문항에서 36문항으로 축소되는데 연간 대학의 자체적인 장려금이 학생당 수만 달러를 지원하는 사립대학 등은 어떻게 적은 정보를 가지고 수만 달러의 재정 보조금을 환산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따라서, 앞으로 대학에서 요구하며 검증하는 서류나 진행 과정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며 이는 대학의 컨트롤이 더욱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동시에 대학마다 더욱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이므로 재정보조 지원을 좌우하는 변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 나은 재정보조를 지원을 받으려면 입학 사정부터 이제는 성적만으로 자녀를 판단하는 기준은 낮아질 것이다. 지원자들의 프로필과 리서치 및 리더십 등의 요소가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기준에 큰 비중이 걸릴 것이며 재정보조 지원도 이에 대한 편차가 커질 우려감을 배제할 수가 없다.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한 기회를 잡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문의:(301)219-3719 /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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