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정부 모두 부담, 과도한 약값 제동
10개 처방약 가격 협상 배경
8주 약값 최고 2만5497불도
인터넷매체 복스닷컴은 무엇보다 과도한 가격이 환자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대상 의약품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혈전 용해제 ‘엘리퀴스’,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니카’, 심부전 치료제 ‘자디앙’,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등 총 10종이다. 해당 약을 구하기 위해 지난해 메디케어 가입 환자들은 34억 달러를 썼다.
또한 2022년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가 지급한 메디케어 약값만 총 500억 달러였다.
이 중 혈전 용해제 엘리퀴스 약값만 165억 달러에 달했다. 가장 비싼 약에 해당하는 3종(엔브렐, 임브루니카, 스텔라)에만 26억 달러가 들었다.
이와 관련 복스닷컴은 해당 목록 중 7종의 한 달 평균 환자 부담금은 엘리퀴스 561달러, 자누비아는 586달러, 자디앙 570달러 등 평균 550달러일 정도로 비싸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절치료제 엔브렐의 일주일 약값은 1762달러, 임브루니카의 한 달 약값은 1만3546달러,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의 8주 약값은 2만5497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의료비를 낮추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약값 인하가 시행되면 최대 900만 명의 고령자가 혜택을 보고 납세자는 16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