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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한때 4등급 격상됐다가 상륙후 세력 약화
24만 가구 정전, 탬파 북부 6000채 주택 침수

한때 풍속 시속 125마일에 달했던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30일 플로리다주 서부를 강타한 가운데, 세인트피터즈버그 주민들이 침수된 거리를 걷고 있다.  [로이터]

한때 풍속 시속 125마일에 달했던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30일 플로리다주 서부를 강타한 가운데, 세인트피터즈버그 주민들이 침수된 거리를 걷고 있다. [로이터]

한때 풍속이 시속 125마일에 달했던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 서부 해안을 강타했다.
 
30일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달리아는 이날 오전 7시45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에 위치한 빅벤드 지역의 키튼 비치로 상륙했다.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플로리다주에 접근하면서 카테고리 4등급까지 세력을 키우기도 했으나, 상륙시엔 카테고리 3등급으로 낮아졌다. 1시간 뒤에는 다시 카테고리 2등급으로 약화했으며, 동부시간 오후 5시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클수록 강력하다는 의미다. 3등급부터는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불린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를 관통해 조지아주,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속은 계속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한 바람과 홍수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NHC는 경고했다.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지면서 현재 걸프만 인근 24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고 있으며, 탬파 북부 지역에선 6000채 주택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다. 간선도로 일부 구간과 다리 등이 폐쇄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67개 카운티 중 30곳에 전체 또는 부분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플로리다주는 조기 피해복구를 위해 3만명의 공공서비스 근로자를 동원했으며, 5500명 규모의 주 방위군도 소집됐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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