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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2400명 정리해고…손실률 급증에 구조 조정

보험사 파머스가 대규모 직원 감원에 나섰다.  
 
KTLA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파머스 보험은 효율성과 장기 수익성을 위해 기업 구조 조정을 진행했다며 직원 2400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감원은 회사의 모든 부서에 적용된다. 대부분의 감원 대상자들은 28일이 마지막 근무일이었다.  
 
최고경영자(CEO) 라울 바르가스는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와 리스크 및 비용 관리 목적으로 감원을 결정했다. 보다 슬림한 조직으로의 개편을 통해 기업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보험사들이 재정 적자 보전 차원에서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거나 일부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고 있다"며 "파머스처럼 대형 보험사가 구조 조정을 시작했다면 감원 바람이 다른 보험사로 번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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